코로나 모더나 백신 3차 접종, 부스터샷, 후기, 부작용, 주의사항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3차 부스터 샷에 대한 지침이 내려왔습니다. 저는 1차 때 잔여백신으로 얀센 백신을 맞았었는데 이번에는 모더나를 맞았습니다. 모더나 부스터 샷 후기,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더나 백신 3차 접종, 부스터 샷"

 이번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천 명을 넘어가면서 심각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전 국민에 대한 3차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저 또한 얀센 백신을 맞았지만 이미 6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으로 곧 있으면 백신 패스의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백신을 맞아야 했습니다. 

 

 백신예약

 특히나 직업 특성상 여러 곳을 다녀야 하고 심지어는 어린이집까지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개인 방역에 대해서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1차 접종 때는 잔여백신으로 급하게 얀센 백신을 맞았지만 이번에는 일정을 잡고 3차 백신 예약을 했습니다.

(접종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021.12.17 - [코로나19] - 3차 백신 접종 예약 방법(최신 12월 16일, 바로가기)

3차 백신 접종 예약 방법(최신 12월 16일, 바로가기)

 

 백신 접종 병원 방문

 일에 최대한 지장 없도록 토요일 12시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씻고 12시까지 시간 맞춰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가면서 병원 점심시간도 있으니 빨리 맞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병원에는 저보다 먼저 온 30~40명의 인원이 병원 계단까지 줄 서서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병원 관계자분이 백신접종자는 앞으로 와서 몇가지 적으라는 말에 맨뒤에 있다가 그때서야 앞으로 가서 제 순서를 적고 왔습니다. 이미 제 앞으로 정말 많은 이름이 있던 상태......

 

모더나 백신 맞기 전 준비물

 그렇게 정확히 1시간 반을 기다린 끝에 백신접종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백신 접종 전 준비물로는 꼭 신분증을 챙기셔야 합니다. 본인 확인이 되지 않으면 백신 접종이 불가능합니다. 카운터에서 신분증을 확인 후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 느낌

  모더나 백신을 맞는 느낌은 뻐근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조금 아플 거라고는 했는데 그렇게 크게 아프지는 않고 들어가는 양이 적어서 그런지 짧게 뻐근한 느낌이 들고 끝났습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너무 바빠서 그런지 따로 주의사항이나 안내문 같은 건 받지 못했고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대로 집에 귀가하면서 타이레놀을 사 갔습니다. 

 

 태어나서 타이레놀을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었던 저는 1차 백신 때 '아프면 그냥 아프면 되지 뭔 약을 먹어.'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아무런 준비도 안 했는데 정말 삼도천 건널 뻔했습니다. 그때 처음 먹고 타이레놀이 얼마나 좋은 약인지 깨닫고 이번에는 집에 가면서 타이레놀을 꼭 사갔습니다. 

 

 1차 백신 때도 그랬지만 역시나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날 12시가 지날 때까지 괜찮아서 저는 단순하게 블로그 글 작성 중이었는데 갑자기 슬슬 어지럽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열이 오르는 걸 느끼고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이제 시작한다는 걸 느끼고 빠르게 글을 정리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30분. 바로 타이레놀 알약 1개를 먹고 참대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침대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1차 때보다는 덜했지만 역시나 오한에 식은땀이 흘렀고 백신을 맞은 왼쪽 팔은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도, 팔을 들 수도 없었고 심지어 왼쪽으로 눕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한쪽으로만 누워있어서 왼쪽으로도 눕고 싶었는데 불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월요일 아침 출근 때까지 컨디션 저조로 기운 없어하다가 점심시간쯤 되니까 컨디션이 돌아왔습니다. 제가 백신을 13시 30분쯤 맞았으니까 정확히 48시간 후에 완벽히 부활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부작용, 주의사항"

 모든 백신은 접종 후 접종부위의 통증,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범위 안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보통은 접종부위를 냉찜질해주거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타이레놀을 먹어주는 정도로 나아지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꼭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나 아래 5가지에 해당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1. 접종 후 접종부위 부기, 통증, 발적이 48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2. 접종 후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3. 접종 후 심한 또한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4. 접종 후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거나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
5. 접종 후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모더나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 심근염/심낭염

 이번에 제가 맞은 모더나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근염과 심낭염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큰 부작용은 없었지만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부작용으로 글을 보시는 분들도 꼭 미리 증상을 알고 부작용으로 의심된다면 바로 119를 부르시기 바랍니다.

 

• 심근염, 심낭염이란?
  -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발생한 염증입니다.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생긴 염증입니다.
  
  
• 환자들의 특징
  -주로 남자 청소년과 젊은 연령층의 남자에게 발생합니다.
  -1차보다 2차 접종 후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에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와 휴식 후 빠르게 호전되었고, 호전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 심근염, 심낭염 주요 증상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이상으로 제가 직접 맞아본 모더나 3차 접종(저는 1차 접종 얀센으로 부스터 샷)에 대한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요즘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고가 많고 제대로 된 보상도 없어 말이 많아 이걸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맞아야 하는데 만약 여기서 내가 잘못된다면? 남은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고 타이레놀도 준비해 놨습니다. 아마 이번 달부터 시작해서 내년 2월까지는 다들 맞으셔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모더나를 맞으실 경우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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