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라는 기업
넷플릭스는 정말 독특한 기업이다.
출근 시간? 없다.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서 원할때 퇴근하면 된다.
근무 시간? 없다. 원하는 시간 만큼만 일하면 된다.
휴가 규정? 없다. 1달이든 3달이든 원하는 만큼 쉬다오면 된다.
그 외 비용규정, 보고체계, 승인절차, 계약승인 전부 없다.
넷플릭스에는 다른기업에서 있어야 할 당연한것들이 없다.
이러한 기업이 어떻게 가장 빠르게 성장해서 세계시장을 장악하게 되었을까?
넷플릭스의 실패
넷플릭스도 다른 기업들이 그랬듯이 처음에는 실패를 맛보았다. 넷플릭스의 창업주이자 현재 CEO인 그는 1991년에 "퓨어 소프트웨어"라는 회사를 세워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회사의 몸집은 점점 커져 12명으로 시작한 직원은 더 늘어갔고 빠른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직원들의 통제에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규칙과 통제'가 하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규칙과 통제'가 있음으로 해서 눈에 보이는 증상은 크게 두가지였다고 한다.
하나는, 신속한 혁신의 불가능.
하나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함
결국 시장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퓨어 소프트웨어는 1997년에 가장 강력한 경쟁사에 매각하고 만다
(사실 실패라고 하지만 이미 상장해서 7억 5천만 달러에 매각했다.이미 대성한 기업가이다.)
넷플릭스의 탄생
리드 헤이스팅스는 1990년대 종종 블록버스터 업체에서 비디오를 빌려보곤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서류더미 밑에 깔려서 미쳐 반납하지 못한 '아폴로13호'비디오를 발견하고 서둘러 반납했지만 40달러를 냈어야했다.
(나였으면 연체료에 빡쳐서 욕했을텐데 여기서 넷플릭스를 생각하는 당신은 대체.......)
이에 그는 연체료 같은것을 수익모델로 삼으면서 충성고객을 유치할수 있을까? 연체료 없이 기분좋게 영화를 보게할순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넷플릭스를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편으로 비디오테이프를 보내주는 사업을 구상 하였지만 배송비가 너무 많이 들어 실패한 아이디어였으나 DVD라는것이 세상에 나오게 되면서 부터 달라지게 되었다.
1998년 5월. 넷플릭스를 론칭했고 세계 최초의 온라인 DVD 대여점이었다. 그렇게 2001년 초 40만명의 회원과 120명의 직원을 확보한 중견기업으로 넷플릭스는 성공하게 되었다.
넷플릭스의 위기를 기회로
그러한 넷플릭스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2001년 봄 처음으로 인터넷 버블이 꺼지면서 수만은 닷컴 기업이 사라지게 된것이다. 넷플릭스라고 그 위기를 피해갈수 없었다. 결국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위기까지 다가왔다.
120명의 직원중 40명은 내보내고 80명만이 살아남을수 있었다. 누구를 자를것인가......성과가 좋고 창의력이 남다른 80명은 남을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40명은 잘릴수밖에 없었다. 40명이 하루 아침에 회사를 나가게 되었는데 남은 80명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질게 뻔해보였다. 본인도 언제 짤릴지 모르는 두려움에 40명의 업무까지 떠맡아야해서 업무의 과부하가 불가피해 보였다.
그렇게 몇달의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회사는 어려울것이 뻔히 보였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회사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사무실은 열정과 에너지로 넘쳐나고 있었고 창의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계속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몇달뒤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초 분위기에 힘입어 DVD가 말도안되게 팔려나갔다. 업무가 말도 안되게 늘어났지만 인원이 1/3이나 줄어든 상태에서 남은 인원 80명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했다. 여기서 리드 헤이스팅스는 "인재밀도"가 갖는 역활을 완전히 달리 생각하게 된 터닝포인트라고 밝혔으며 이 교훈이 넷플릭스를 성공으로 이끈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인재밀도의 중요성
재능있는 사람들은 서로 능률을 높인다. 서로에게 많은것을 배우고 각팀의 성과는 더 많이, 더 크게 올렸다. 그때문에 개인의 만족도 또한 올라갔을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회사의 매출또한 올라가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직원이 뛰어나면 서로에게 배우고 서로가 의욕을 불어넣어 성과는 수직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넷플릭스를 성공으로 이끈 인재밀도의 중요성이다.
비범한 동료들은 중요한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며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다.
심사가 비뚤어졌거나 게으르거나 착하긴 한데 성과는 별 볼 일 없거나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끼어 있으면 그 팀의 전반적인 성과는 저하되기 마련이다.
인재밀도가 제대로 구성이 되었다면 이제 구성원들이 서로 성장할수잇는 '솔직함'이 필요할 때이다.
솔직함(피드백)
인재밀도가 높은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솔직함이다. 서로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한 시점이 온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회의시간에 의견을 내보라고 했을때 할말없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경우가 많다.아마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있어서는 절대 발전할수 없다. 피드백을 처음 받게되면 기분이 나쁠수 있다. 누군가가 나를 지적하는것에 있어 사람은 누구나 방어 태세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하기 떄문에 넷플릭스에는 '4A 피드백지침'이라는게 있다.
피드백을 줄 때
1. AIM TO ASSIST :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하라
2. ACTIONABLE : 실질적인 조치를 포함하라
피드백을 받을 때
3.APPRECIATE : 감사하라
4.ACCEPT OR DISCARD :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라
위 네가지를 지켜서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면 분명히 그 인원들은 앞으로 나아갈것이 분명하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러한 피드백은 언제 해야할까? 정답은 언제 어디서든이다.
"규칙 없음"
높은 인재밀도에 피드백까지 쌓이게 되면 이제 회사내부에 규칙은 크게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넷플릭스에는 출근 시간이 없다.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서 원하는 시간에 퇴근하면된다.
물론 근무 시간 또한 정해진게 없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서 원하는 만큼 일하고 퇴근해도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의 역활을 충분히 해낼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용 규정도 없다. 넷플릭스의 직원은 본인이 판단했을때 넷플릭스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비용을 사용하면 된다. 다른 나라로 출장을 가게 되었을때는 그냥 일반석을 타고 간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일찍 중요한 미팅이있어 새벽 비행기로 가게 될경우에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불편한 비행으로 다음날 아침 중요한 미팅을 망치면 안되기 때문이다.
보고체계와 승인절차, 계약 승인 또한 없다. 높은 인재밀도에 피드백까지 쌓이게 된 인원이라고 하면 더 이상의 규칙은 무의미 하다. 본인이 생각하고 본인이 판단했을때 넷플릭스에 가장 도움 되는 방식으로 결정해서 계약을 성사시키면 된다. 기획한 아이템이나 업체와의 계약 여부를 상사에게 물어보고 승인을 기다릴 필요도 없는것이다.
까다로운 규칙은 오히려 인재밀도가 높은 직원들의 추진력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불필요한것일 뿐이다.
이렇게 성장한 넷플릭스는 오늘날 최고의 기업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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