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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한국 시티팝 BEST곡 1부

by 건즈앤로즈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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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앨범커버

시티팝이란?

시티팝은 과거 1970년 ~ 1980년대 일본 버블경제 시대에 유행했었던 음악입니다. 버블경제 시절 경제적 번영기를 누리면서 서구권 문화도 쏟아져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재즈, 펑크, 디스코 등의 음악이 섞인 퓨전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시티팝은 시티팝만의 느낌이 있습니다. 과거의 도시적인 분위기와 향수가 곡에서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시티팝 앨범의 커버나 영상은 과거 일본 버블경제 시대에 만들어졌던 애니메이션 영상을 많이 사용합니다.

시티팝 추천 5곡

곡의 순서는 순위 순이 아닌 그저 생각나는 순으로 적었습니다.

1. Bronze(브론즈) - Haru(with meenoi)

8BallTown의 프로듀서 브론즈의 두 번째 정규앨범 [Aquarium]의 타이틀곡인 Haru라는 곡입니다.
보컬은 요즘 힙합신에서 유명한 미노이가 참여해서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하루 종일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한다는 노래 가사인데, 경험해본 사람만 낼 수 있는 분위기와 쓸쓸함이 묻어나는 곡으로 듣고 있으면 셀렘과 아쉬움, 쓸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너를 하루 종일 생각하는데 너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그냥 좋아하는 마음을 얘기할까? 얘기했다가 어색해지면 어쩌지? 이런 설레고 복잡한 마음들이 곡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2. 뮤지 - 생각 생각 생각(feat. 수민)

맞다. UV의 그 뮤지가 맞다. 처음에 유세윤과 코믹 콘셉트로 나와서 그렇지 뮤지의 음악성은 굉장히 높게 평가받습니다.
특히 뮤지의 [Color of night] 앨범은 뮤지를 시티팝 장인의 자리로 올려놨습니다.

생각 생각 생각(feat. 수민) 이 곡 같은 경우는 여성 보컬의 목소리에 놀랐는데, 영상을 보면 1분 36초쯤에 "또 너를 만나~"하면서 고음을 지르는 부분이 있는데 음색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이 한곡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보여주는데, 청랑한 가을 하늘에 노을을 보면서 드라이브하면서 듣기에 좋은 노래입니다.

같은 앨범의 아가씨2도 너무 좋은 곡인데 같은 가수 노래 두 개 넣으면 재미없으니까 다음에 리뷰해보겠습니다.


3. 레인보우노트 - 1호선


시티팝 좀 듣는다는 사람은 모두 안다는 그 명곡입니다. 데뷔곡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시티팝 느낌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보컬 두 분의 목소리가 굉장히 톡톡 튀고 상큼한 느낌입니다.

현실적인 가사에 복잡한 마음도 들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그저 잠시 잊을 수 있는 그런 곡입니다.

이곡은 오마이걸의 리더 효정 양이 불러서 더 화제가 된 곡이기도 합니다.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유키카(YUKIKA) - 네온(NEON)

찐 일본인이 부르는 한국어로 부르는 시티팝 네온입니다.
처음 유튜브 라운드지 채널에서 '친구가 필요해'라는 코너를 보고 처음 알았는데 잠시 잊고 있었다..... 그녀가 가수라는 걸.
본업을 할 때는 유튜브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처음 시티팝 음악을 들고 나왔을 때는 반응이 크지 않아서 중간에 바꿀 수도 있지만 꾸준히 시티팝 장르를 내고 있다. 하지만 얼마 없는 한국 시티팝 시장에서 이곡을 뺄 수는 없는 노릇. 항상 플레이 리스트에 들어가서 운전할 때마다 듣는 노래이다.


5. 스텔라 장 - 아름다워

스텔라 장의 아름다워는 제가 시티팝에 입문하게 해 준 노래입니다. 이전에도 시티팝을 좋아하긴 했지만 이 곡을 처음 듣고는 신선한 충격에 한곡 반복으로 하루 종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옛날 시티팝 감성의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재밌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아름다워'라는 곡은 과거 윤수일 선생님께서 부르신 곡을 스텔라 장이 온 스테이지 디깅 클럽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른 곡입니다. 실제로 과거 윤수일 선생님께서 부른 영상을 찾아보면 그 시대 음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당시에는 시티팝이라는 장르가 없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앞서간 느낌이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시티팝 추천 5곡을 모두 정리해보았습니다. 원래 10곡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좀 더 나눠서 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된다고 하면 각 가수들 별로도 정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숨어있는 명곡들이 굉장히 많아 항상 즐겁습니다.
일상은 힘들지만 가끔 외곽으로 드라이브 가며 듣는 시티팝은 삶에 에너지를 줍니다.
새벽에 혼자 강가를 드라이브하면서 듣는 시티팝은 괜히 감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여러분들도 시티팝으로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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